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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밍의 정신과 마음의 회복기

금주 실패는 과정일 뿐: 약속된 병원 진료는 결코 포기하지 마세요 7화

by 우밍이 2025.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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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에 실패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병원 진료를 통해 다시 일어서는 회복 과정.

매일 금주를 약속했지만 수도 없이 실패했던 제가 정신의학과 치료를 통해 완치로 향하는 과정을 진솔하게 나눕니다. 넘어지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23년 2월부터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니면서 알코올 의존증, 우울증, 불면증을 치료 중입니다. 🏥 지금은 금주를 한 지 두 달이 조금 넘어가는 듯합니다. 금주를 성공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이 글은 제가 금주를 다짐하면서 겪었던 수많은 좌절과 그 과정에서 병원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담은 솔직한 이야기입니다.


목차


금주를 다짐하는 이에게: 포기하지 마세요

날씨가 굉장히 많이 추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가을이 지고 겨울이 오니, 옆구리가 더욱더 시려지는 계절입니다. 겨울에는 역시 따뜻한 국물에 소주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인 듯합니다. 곧 연말이 다가오고, 술자리는 점점 늘어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 코로나 이후로 아직도 경기는 어려운 상황인 듯합니다. 자재값과 원재료 값들이 오르고, 일반 식당들을 포함한 모든 사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을 돌아보면 경제적으로 어렵고, 주머니 사정은 여유치 않아도 한결같이 술을 찾는 분들은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말에 포함되어 있던 사람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금주를 하며 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열심히 노력 중에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다루고자 하는 말씀은 이 글의 제목과 같습니다. 금주에 실패해도, '나는 안 돼'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 주세요. 네가, 내가 무슨 금주냐? 자책하거나 책망하지 말아 주세요. 그러고 '너는, 나는 어차피 안 될 거니 스트레스받지 말고 그냥 마시자' 이런 생각은 제발 하지 말아 주세요. 말이야 쉽지 그게 잘 되겠습니까? 라는 질문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러한 질문도 수없이 해보았습니다. 금주를 목표로 두고, 알코올 의존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결심했다면, 수없이 도전해 주세요. 자주 실패해도 좋습니다. 생각만으로도 내가 결심을 했다는 건 거의 절반 이상은 성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약속을 깨트리는 유혹: 검은 비닐봉지의 무게

저 역시, "오늘부터는 정말 술을 마시지 않겠어!"라고 다짐을 하고 귀가하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소주병이 담긴 검은 봉투를 들고 귀가한 적이 다반사였습니다. 🛒 그럴 때마다 한숨을 쉬면서 '오늘 결심했고, 어제 결심했고, 수없이 결심이라는 걸 해보았었지만, 그때의 잠깐의 감정과 결심이었을 뿐'이라는 걸 한숨을 통해 모든 걸 내뱉고는 했었습니다. 💨

여기에서 더 붙여, 약속된 병원 날짜에는 꼭꼭꼭 지키면서 다시 한번, 결심하고 도전해 주세요. 저는 23년 2월부터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금주를 한 지 두 달 정도가 되어갑니다. 대충 계산해 보니, 금주를 두 달 정도 유지를 하는 데까지 7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린 듯합니다. 병원에서 처방된 약을 복용하면서, 하루하루 금주와의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절망 속 희망의 끈: 병원을 다시 찾은 날

술을 마시지 않으면 당연히 잠이 오지 않으니, 수면제까지 처방받아 복용을 했습니다. 💊 처음에 수면제를 먹으면 정말 꼴깍 하고 편하게 취침을 할 줄 알았는데, 생각과는 정말 달랐습니다. 저의 신체에서는 술에 대한 내성이 매우 강한 탓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병원에서 여러 가지 약을 처방을 받고 약을 먹었는데도, 술 생각이 나는 건 그대로이고, 수면제를 먹어도 잠이 오지 않는다. 나는 병원의 힘을 빌려도 안 될 모양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병원'이라는 단어는 머릿속에서 지워지고, 포기하며 한동안 지냈습니다. 😵

 

역시나 사람은 또다시 벼랑 끝에 서 봐야 정신 차린다고, 술병이 너무 크게 났었습니다. 더욱이, 우울증으로 기분도 가라앉아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 '나는 안 될 놈이야.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으로 가득 차 눈물만 흘리게 되었었고, 그때 당시에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제가 정말 필요할 때만 찾는데 정말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제 몸이 정말 너무 많이 아파 상당히 괴롭습니다. 그냥 좀 주님께서 치료해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

 

그리고 나서 저는 아직 술이 덜 깬 상태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진료실에 들어가자 의사 선생님께서 "오랜만에 오셨네요"라고 말씀하시자 저는 "네..."라는 대답을 했고, 눈물을 흘리며 말을 했습니다. "제발 술 없이 잠 좀 잘 수 있게 해 주세요." 😥 지금 생각해 보면, 울면서 의사 선생님에게 말씀드렸지만, 창피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얼마나 원하고, 갈망했으면 울면서까지 그렇게 말을 했었을까. 병원을 방문하기 전 저는 해장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력이 없었고, 3일 동안 몸과 마음은 지친 상태로 잠을 잘 수가 없었던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울컥하고 슬픈 마음에 의사 선생님에게 저의 괴로운 상태를 말씀드렸습니다.

 

처음에 방문했었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 저에게 해주셨던 말을 잊고 있었습니다. "환자분께서는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넘어지고, 성공이 아닌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힘이 들어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고, 다시 일어나면, 가볍게 뛰어보세요." "뛰어보다가 힘이 들면 다시 걸어보세요." 그리고 "다시 넘어지면, 자책하거나, 죄책감을 느끼지 말아 주세요." 우리는 사람이기에 당연한 것입니다. "단지 앞으로 일어나는 일들은 과정일 뿐이고, 아무리 아프고, 힘이 들어 다시 넘어졌을 때는 절대로 포기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안 됩니다." "아주 느려도 좋습니다."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요." 그 말씀들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고, 그와 비슷한 말씀들을 또다시 듣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약물로 하루아침에 병이 고쳐진다는 건 저만의 착각이었습니다.


약물 치료의 오해와 진실: 단계별 맞춤 치료의 중요성

그 이후로 저는 약을 정해진 시간에는 꼭 챙겨 먹으면서,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 병원을 다니면서 병원에 갔을 때마다 선생님에게 저의 생활과 몸의 상태 그리고 술을 언제, 며칠, 몇 병을 마셨었다까지 세세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병원을 다니면서 매번은 아니지만, 약물 내용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몸에 맞는 약을 단계단계별로 변경하거나, 늘려가며 튜닝 중이었던 것이었습니다. 🧪

제가 아는 사실은, 의사 선생님께서 제가 처음에 병원에 방문해 수면제를 처방받았을 때는 선생님께서 거짓말을 하셨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직은 옹이아빠 님의 몸의 상태를 알 수가 없는 상태이기도 하고, 알아가면서 약을 처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심리적으로 수면제를 처방했다"고 말씀드렸었고, 그때 당시에는 수면유도제를 처방했었다고 나중에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말씀을 듣고 나서 왠지 조금은 웃펐습니다. 😅

저 같은 경우 수면제는 저녁에 공복에 먹으면 한두 시간 안에 효과를 보는데, 머리가 핑하면서 돌면서 모든 게 하기 싫을 정도로 제 몸은 침대로 가 푹 자는 느낌입니다. 이전에 술을 마시고 잠을 자는 느낌이 아니고, 그냥 정말 편하게 자는 기분이었습니다. 😴 단 제가 지금 불편감을 느끼는 건 입맛입니다. 그리고 약을 복용하고 취침을 하면 잠을 꿀 같이 자기는 하지만 너무 많이 자고 게을러지는 느낌이라 조금은 불편한데, 추후 점차 약을 줄여갈 계획이라고 하시네요.


금주를 위한 나만의 주문: 고통을 마주하는 용기

결론은 술을 중간중간에 마신다고 해도 포기하지 말고 다시 도전하고 정해진 병원과의 약속은 꼭 지켜가면서 본인에게 맞는 약물을 튜닝해 가면서 맞는 약을 찾고 치료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나중에 본인이 궁금해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처방전에 있는 약을 검색하면 내용이 다 나오는 세상이다 보니, 알아가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또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지금 당장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가자"입니다.

제가 술을 끊기로 마음먹고, 생각하고, 결심한 주문(나 자신에게 하는 다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너는 지금 이 술 한 잔을 마시면 절제를 못 하고, 쓰러질 때까지 마셔야 하니 한 잔이라도 마시지 말자. 🙅‍♂️
  • 너는 술 마실 때만큼은 머리가 아프거나 속이 울렁거리거나 그런 적은 없었어, 근데 알지? 그다음 날에는 죽음이라는 것. 💀
  • 죽음이라는 단어가 그다음 날에 다가왔을 때 네가 할 수 있는 행동은 하루 종일 정말 아픈 시체놀이를 해야 한다는 거 잊지 마. 🛌

삶은 계속되고, 우리는 성장합니다: 감사와 다짐

그때 당시 저를 부축여 병원에 같이 가주신 지인분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 우리 어머니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저의 삶은 지인과 가족의 따뜻한 손길, 그리고 저 자신과의 꾸준한 약속이 있었기에 절망의 끝에서 다시 희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당신도 혼자 감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가 겪었던 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은 치료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저처럼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유합니다. 때로는 힘든 과정을 겪겠지만,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는 용기가 있다면 분명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끌어내듯,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간다면 분명히 밝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계속됩니다. 저의 이야기가 당신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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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사항
2025년 7월 27일 현재 이 글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이는 과거의 경험을 현재 시점에서 재구성하여 다시 쓴 글입니다. 특정 행동이나 판단을 강요하는 내용이 아니며, 정신 질환의 진단이나 치료를 위한 의학적 조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정신 건강 문제가 의심되거나 기타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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