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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밍의 정신과 마음의 회복기

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 혼자 아파하지 마세요: 가족과 지인에게 고백하니 찾아온 기적 5화

by 우밍이 2025.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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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을 겪던 사람이 희망을 찾아 나아가는 회복 여정

10년간 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에 시달렸던 제가 가족과 지인에게 고백 후 새 삶을 찾은 진솔한 회복 경험담입니다. 당신도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의사가 아닌 알코올 의존증으로부터 시작된 우울증 환자입니다. 저희 경험으로부터 내용을 포스팅하고, 저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들도 각 정신질환으로부터 벗어나길 기도합니다. 이 글을 읽는다는 건 '정말 당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라며 간절한 주문을 외워봅니다. 금주로부터 나의 삶이 변화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러한 내용들은 무시하고 우측 상단의 가위표를 누를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저는 23살부터 10년 가까이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마시며 지내왔습니다. 담배는 당연히 빼놓을 수 없는 영원한 술의 친구였습니다. 지금은 금주를 시작한 지 두 달 정도 되었고, 정신의학과를 다니면서 알코올 의존증, 불면증, 우울증을 치료 중인 상태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경험과 말씀들을 전하며, 이 글을 읊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아니야 난 금주에 성공했습니다' 제가 찾은 다섯 가지 회복 원칙

'아니야 난 금주에 성공했습니다'

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저의 다섯 가지 회복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원칙들은 제가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는 데 가장 큰 등불이 되어주었습니다. ✨

  1. 지금 당장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가자. (모든치료의 첫걸음 이라고 생각 합니다.) 🏥
  2. 지금 당장 나의 집(방)을 청소하자. (환경의 변화는 곧 마음의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
  3. 지금 당장 나의 상태를 가족(지인)들에게 알리자. (혼자만의 싸움이 아닌, 주변의 따뜻한 도움이 절실합니다.) 🗣️
  4. 나는 금주에 성공할 것이라고 나와 매일같이 약속하자. (강력한 자기 암시와 긍정적 사고는 변화의 시작이자 원동력입니다.) 🤝
  5. 마지막, 금주에 실패해도, 자괴감을 갖더라도, 약속된 병원 약속은 꼭꼭 꼭 지키자. (실패는 과정의 일부일 뿐이며, 꾸준한 전문적인 관리가 회복의 열쇠입니다.) 🔑

이번 글에서는 세 번째 원칙인 '지금 당장 나의 상태를 가족(지인)들에게 알리자'에 대해 더 깊이 이야기해 드리고자 합니다. 혼자 아파하던 제게 가족과 지인의 존재가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저의 솔직한 경험담을 통해 전해드립니다.


혼자만의 싸움: 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 고백의 어려움

저는 지방에 혼자 거주하고 있고, 가족들은 서울에 계십니다. 🗺️ 어머니께서는 제가 장남으로서 타지에서도 독립성이 강하고 돈도 많이 버는 착한 아들로 알고 계셨습니다. 💵 21살에 군대에 간 시점으로부터 전역 후, 지방에서 일자리를 구해 독립 생활을 시작한 지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일 년에 세 번 정도 본가로 올라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중 저는 역시나 자만하였습니다. 조금은 꼰대처럼 가족들을 걱정하며 잔소리를 늘어놓고 내려오곤 했습니다. 그렇게 잘난 척을 하면서도, 가족들은 제가 혼자서도 열심히 잘 지내고 생활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

그러던 와중 제가 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누군가에게 말한다는 것이 너무나 창피한 일이었습니다. 더욱이 지금까지 어머니에게 손 한 번 벌린 적이 없었고, 가족들에게는 늘 당당한 제 자신이었습니다. 사람이 벼랑 끝에 몰리면 온 힘을 쏟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닌가 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술을 더 많이 마시게 되었고, 술을 마시면 마실수록 외로움은 더욱더 커져만 갔습니다. 그렇게 생활하다 보니, 모아 놓은 돈은 없고, 실업자가 되어있었기에 경제활동도 할 수 없는 상태였고, 술이라는 유혹에 저는 점점 벼랑 끝으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


벼랑 끝에서 내민 손길: 지인의 도움과 어머님의 기적

벼랑 끝으로 점점 다가갈 때쯤, 정신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습니다. 💡 이대로는 정말 안 되겠다, 내가 살기 위해서라도 술을 끊고, 내 건강부터 챙긴 다음부터 무언가를 하면서 정말 사람다운 삶을 살아야겠구나 하는 강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몸은 술로 인해 근육이 많이 빠져 있는 상태였고, 일어서거나 걷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 상태에서 소주 한 병을 한 번에 마시고 담배 한 대 피우면 잠깐이지만 다시 내 몸으로 돌아온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몸에 대한 착각이라는 걸 알고 있는 상태에서도 내 몸은 술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안절부절못하고 초조함에 더해 상상 이상으로 괴로웠습니다. 😵

아 이제는 정말로 이대로 생활을 하다가는 정말로 하늘나라로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시간은 점심이 조금 넘을 쯤이었는데, 아는 지인분께 전화를 걸어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부탁을 드렸습니다. 병원에 같이 데려달라고 말을 어렵게 했습니다. 📞 지인분께서 저희 집으로 찾아와 손을 잡고 저를 부축여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병원에서 돌아와 지인분과 약속을 했습니다. "정말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한 번에는 정말 어렵겠지만 조금씩이라도 술을 줄여가면서라도 끊어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이라면 남인데, 그러한 말씀까지 저에게 해주시고… 그때 당시에는 정말로 감사한 마음에 '그래 정말 열심히 노력해 봐야지' 생각했었지만, 그 약속은 1주일을 못 넘기고, 또다시 과음을 시작했습니다. 😩

술 마실 돈은 필요했고, 모아둔 돈은 없었기에 경제적인 부분에서 타격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각 카드사, 대출금융권 등으로부터 빚을 갚으라는 우편물이 수없이 날아오기 시작했습니다. ✉️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로 어머니와 통화를 했습니다. 😥 울면서 제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말씀을 드리면서도 저 혼자 생각으로는 '어머니 가슴에 내가 커다란 못을 내려 찍고 있는 중이구나'라고 생각하며 울음이 멈추지가 않았습니다. 😭 어머니께서는 저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고, 어느 날 내려갈 테니 알고만 있으라고 말씀했습니다. 제가 그때 "내려오시는 날 제발 꼭 좀 내려와 주셔서 저 좀 살려주세요"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어머니에게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울음으로 간절하게 원했습니다. 🥺

어머니께서 내려오셔서, 제가 갖고 있는 급한 빚들을 어느 정도 처리해 주셨고, 3일 동안 저희 집 청소를 해주셨습니다. 🧹 아침, 점심, 저녁밥도 해주시고, 점심을 먹고 나면 햇빛을 쬐고 운동을 해야 한다고 억지로 저를 끌고 30분 정도 산책을 했었습니다. 🚶‍♂️ 그리고 나서 어머니와 약속을 했습니다. 술을 줄여서 끊을 것이 아니라, 집에서 할 것도 없으니, 술 한 잔도 생각하지 말고 매일같이 햇빛 쬐며 운동을 하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


술과의 끊임없는 싸움: 유혹을 이기는 나만의 이유

이제 어머니께서 버스를 타고 올라가시는 길을 바라다 드리고, 저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장을 보면서 주류, 음료 코너 앞을 지나가는데 그때 또 저와의 싸움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맥주 한 캔만?" "아니, 안 돼!" 🍺🙅‍♀️ 고민고민하다 "네가 무슨 술이냐" 하면서 사이다로 대신하며 마음을 달래봅니다. 🥤

제가 술을 왜 안 마시고 크게 결심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더 이상 나의 몸이 망가지면 앞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이다. 💔
  • 그렇지 않으면, 이러다가 어느 시점에서 아무 의미 없게 죽을 것이다. 💀
  • 술로 인해서 다시는 어머니 가슴에 못 박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다. 💔
  • 그동안 세월을 보내면서 저는 술 한 잔만 마시면 거기에서 만족을 못 하니 아예 술을 입에 갖다 놓지도 말자라는 여러 가지 생각으로 술을 멀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감사와 희망: 혼자가 아닌 함께, 더 나은 삶으로

지금도 일하시고 수고하시는 저의 어머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저의 삶은 지인과 가족의 따뜻한 손길이 있었기에 절망의 끝에서 다시 희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당신도 혼자 감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가 겪었던 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은 치료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저처럼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유합니다. 때로는 힘든 과정을 겪겠지만,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는 용기가 있다면 분명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끌어내듯,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간다면 분명히 밝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계속됩니다. 저의 이야기가 당신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이 글이 당신의 삶에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회복을 위한 첫걸음, 지금 바로 시작해보세요!

당신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

혹시 아직 저의 첫 번째 회복 여정이 궁금하시다면? 📖 제 용기 있는 고백의 시작은 여기! 👣 ▶️ [1화 바로가기]

우울증 치료방법 회복일기 나의 기록을 꺼내다 1화

 

우울증 치료방법 회복일기 나의 기록을 꺼내다 1화

이 글은 ‘우울증 치료방법 회복일기 나의 기록을 꺼내다' 첫 번째 글입니다.오랜 시간 혼자 써온 일기장을 꺼내며, 저의 회복 과정을 조심스럽게 공유해 봅니다.이 글이 같은 길을 걷는 누군가

damyangstory.com

 


면책사항
2025년 7월 25일 현재 이 글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정신 질환의 진단이나 치료를 위한 의학적 조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정신 건강 문제가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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